역할수행게임(RPG), 캐주얼,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이달에만 10여종이 출시된다.
일부 신작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만큼 기존 인기작과 어떤 승부를 벌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크어벤저3’,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라그나로크R’, ‘탄: 끝없는 전장’, ‘마제스티아’, ‘워오브크라운’ 등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선 넥슨은 이달 모바일 RPG 다크어벤저3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3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하는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3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콘솔 수준의 ‘피니쉬 액션’과 ‘몬스터 탑승’, ‘무기 탈취’ 등의 액션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볼거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퍼즐 RPG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앵그리버드와 피기의 미지의 섬 생존기’라는 콘셉트로 채집 건축 생산 등의 타운 시뮬레이션 및 모험 전투 던전 등의 어드벤처 요소를 강조한 신작이다.
그라비티는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소재로 한 신작 라그나로크R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턴제 공격을 이용한 전략형 수집 RPG로 카드를 이용한 캐릭터의 공격과 방어, 다양한 스킬을 선택하여 몬스터 및 상대방과 대결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R은 사전 예약에 이용자가 90만 명이 참여했다고 알려지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슈팅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8일 정식 출시되는 탄: 끝없는 전장이다. 탄은 모바일 정통 PC FPS의 경험을 모바일 기기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싱글 모드 외에도 협업이 가능한 스토리 모드, 타워디펜스, 좀비웨이브 등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형제 게임사인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컴투스는 이달 중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마제스티아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동양, 서양, 올림푸스, 판타지, 암흑 등 5개의 연합으로 구성된 영웅을 활용해 상대 이용자와 실시간 대전을 진행하는 게임으로, 전략 플레이의 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게임빌은 SRPG 워오브크라운을 내놓는다. 워오브크라운은 공격과 방어 전략성을 강조한 택틱스의 기본 방식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한 스킬 이펙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테스트 때 잔존율 80%가 넘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펜타스톰과 리니지M의 사전 예약 및 테스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1등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는 MOBA 펜타스톰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펜타스톰은 오는 13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테스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계의 롤’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롤과 비슷한 게임 방식에 최적화된 UI, 조작 방식에 호평을 얻었다. 펜타스톰의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로 알려졌지만, 테스트 반응이 좋다고 알려진 만큼 출시일이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 누적 매출 1조 '서머너즈워'…멈추지 않는 신기록 행진2017.04.10
- 신작 MOBA '펜타스톰', 모바일계 '롤' 되나2017.04.10
- 손안에 '리니지M' 3040 린저씨 노린다2017.04.10
- 다크어벤저3, 모바일로 선보이는 콘솔급 액션2017.04.10
리니지 레드나이츠, 파이널블레이드, 프로야구H2를 연달아 흥행시킨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일 리니지M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리니지M은 PC 원작 리니지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출시 소식을 전했다”며 “일부 게임은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향후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