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표 모바일 게임, 국내외 '인기'

1분기 출시작 잇따라 흥행

디지털경제입력 :2017/04/06 13:52

1분기 출시된 넥슨표 모바일 게임이 국내외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지난 2015년 ‘히트’,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등을 해외에 선보여 일부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이블팩토리’. ‘애프터 디 엔드’가 흥행 바통을 이어 받는데 성공했다.

넥슨표 신작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수익성만 강화하기 보다 게임의 기본 재미에 충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넥슨이 주요 사업 방향으로 내세운 이용자 중심의 게임 개발과 서비스 방식에 더욱 힘을 실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출시 닷새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우선 최근 흥행작 중 눈에 띄는 넥슨표 신작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다.

지난달 30일 139개 국가의 구글과 애플 마켓에 출시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출시 닷새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했다.

인기 및 매출 순위도 기대 이상이다. 국내에선 구글과 애플 매출 순위 4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서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이용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태국의 경우 애플 매출 6위를 기록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KOEI)의 ‘진삼국무쌍7’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콘텐츠 외에 실시간 이용자 대전(PvP), 보스 레이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넥슨 모바일 게임 실험작 성공

애프터 디 엔드.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애프터 디 엔드와 레트로(복고)풍 게임성을 강조한 이블팩토리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애프터 디 엔드는 지난달 2일 출시 후 10개 국가에서 애플 유료게임 1위, 53개 국가에서 퍼즐 카테고리 게임 1위, 23개 국가에서 어드벤처 카테고리 게임 1위, 56개 국가에서 인기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애프터 디 엔드는 360도 회전 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퍼즐을 통과하며 길을 찾아가는 3D 퍼즐 어드벤처게임이다.

이블팩토리.

지난달 선보인 2D 픽셀 오락실풍 게임 이블팩토리는 출시 35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50만을 달성했다. 이 게임은 30개국에서 애플 인기 게임 톱10을 기록했다. 평균 4.5점대의 점수를 받는 등 게임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블팩토리는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픽셀 그래픽을 바탕으로 모든 전투가 세로형의 1대1 보스전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홍콩 매출 톱5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넥슨이 지난달 16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모바일 SRPG(Strategy Role Playing Game) 삼국지조조전 온라인도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출시 나흘 만에 홍콩 구글의 인기 무료게임 1위를 달성하고, 최고매출 톱5에 진입했다. 여기에 이 게임은 대만 애플 매출 12위를 기록, 톱10 진입이 임박한 상태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지난해 10월 국내에 선 출시된 작품이다. 소설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이야기와 짜임새 있는 전략 요소가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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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연내 일본에 출시해 아시아권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1분기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이 해외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게임성과 서비스 전략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게임성을 갖춘 탄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