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 드론이 하늘을 날면서 배송 트럭에게 길 안내를 해주면 어떨까? 영화 속 장면 같은 이런 장면이 현실 공간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씨넷을 비롯한 미국 주요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배송 전문업체 UPS가 트럭과 드론을 연동해 화물을 운반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인구 밀도가 낮은 플로리다 주 템파에서 진행한 이번 테스트는 먼 거리를 비행하기 어려운 드론의 특성을 반영해 배송 트럭과 드론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ttps://image.zdnet.co.kr/2017/02/22/firstblood_IrACCJuoN.jpg)
트럭에 화물과 함께 드론은 적재해 배송 지역을 돌아다니면 드론이 주소에 맞춰 배송하게 된다. 배송을 마친 드론은 트럭으로 복귀해 전원을 충전한다. 드론이 주소를 확인하고 배달하는 작업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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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는 드론을 활용한 배송이 더욱 빠르고 저렴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인항공기를 이용하면 차가 정차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름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업체는 배달원 당 하루 1.6km 가량 이동거리를 줄인다면 최대 5천만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