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 드론이 하늘을 날면서 배송 트럭에게 길 안내를 해주면 어떨까? 영화 속 장면 같은 이런 장면이 현실 공간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씨넷을 비롯한 미국 주요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배송 전문업체 UPS가 트럭과 드론을 연동해 화물을 운반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인구 밀도가 낮은 플로리다 주 템파에서 진행한 이번 테스트는 먼 거리를 비행하기 어려운 드론의 특성을 반영해 배송 트럭과 드론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트럭에 화물과 함께 드론은 적재해 배송 지역을 돌아다니면 드론이 주소에 맞춰 배송하게 된다. 배송을 마친 드론은 트럭으로 복귀해 전원을 충전한다. 드론이 주소를 확인하고 배달하는 작업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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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는 드론을 활용한 배송이 더욱 빠르고 저렴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인항공기를 이용하면 차가 정차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름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업체는 배달원 당 하루 1.6km 가량 이동거리를 줄인다면 최대 5천만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