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마윈 전격 회동...."美 100만개 일자리 창출"

트럼프 "알리바바는 훌륭한 기업"

인터넷입력 :2017/01/10 08:25    수정: 2017/01/10 08:31

최경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미국명 잭 마) 회장이 만났다.

9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와 마 회장이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회동을 갖고, 일자리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 회장은 트럼프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5년동안 미국에서 100 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 특히 농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미국 기업과 농민을 중국의 3 억명 이상의 중산층 고객과 연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훌륭한 회의를 가졌다“면서 ”알리바바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중에 하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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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된 후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내 대표적인 업체인 알리바바와 전격적으로 회동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마 회장도 이날 “중국과 미국의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