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17에 앞서 34인치 커브드 화면을 지닌 올인원 PC, 3D 제작자를 위한 컴퓨터 등 다양한 컴퓨터 제품들을 공개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3일 HP가 공개한 다양한 컴퓨터 제품들을 자세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 34인치 올인원 PC : HP 엔비 커브드 AIO 34
HP가 이번에 선보인 컴퓨터 제품들의 특징 중 하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HP가 선보인 엔비 커브드 AIO 34는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화면을 가진 올인원 컴퓨터다.
이 제품은 화면이 우아한 곡선으로 구부러져 있어 독특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으며, 본체와 뱅앤올룹슨(B&O) 스피커 모두 제품 내부에 들어있어 놀랄 만큼 얇은 화면을 제공한다. 이는 세련된 화면 베젤과도 잘 어울린다고 씨넷은 평했다.
화면을 받치고 있는 본체에 있는 동그란 버튼으로 볼륨을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화면 안에 밀어 넣은 내장 카메라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되면 제품 속에 넣어 놓을 수 있다. 가격은 1천729달러부터 시작된다. 오는 11일 HP 웹 사이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상세스펙
▲ 34 인치 화면 (21 : 9 비율) ▲ 7 세대 인텔코어 i5, i7 CPU 옵션 ▲ 엔비디아 GPU ▲ 최대 256GB SSD 및 2TB HDD ▲ 스피커 4개 ▲ 무선 충전 (선택 사양)
■ 15인치 하이브리드 노트북 : 15인치 스펙터 x360
HP는 작년 초 360도 힌지를 채택해 화면을 돌려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노트북 x360을 공개했고, 작년 말에는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놨다. 이 제품들은 얇은 알루미늄 몸체에 훌륭한 키보드 키감, 다양한 포트 채택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올 CES 행사에 맞춰 새롭게 공개된 15인치 스펙터 x360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얇아진 화면 베젤에 새로운 기능들을 채택했다. 15.6인치 UHD 4K 화면은 베젤 크기를 줄여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화면이 크게 늘어났고 유리 소재로 만들어진 트랙패드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무게는 1.99kg, 두께는 17.9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조금 무거워지고 두꺼워졌다. 이는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그래픽 옵션 추가와 이전보다 23% 커진 배터리 때문이라고 HP는 밝혔다. 이는 UHD 4K 디스플레이를 채택을 위해 배터리 등의 용량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평가했다.
이 제품은 2월 말 미국에서 1,24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4K 디스플레이에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을 탑재한 13인치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 3D 오브젝트를 자유롭게 스캔하는 컴퓨터 : HP 스프라우트 프로 G2
HP는 이번에 3D 오브젝트를 자유롭게 스캔하고 합성할 수 있는 컴퓨터 제품을 선보였다. HP 스프라우트 프로 G2는 실제 작업물을 출력하는 프린터만을 제외한 3D 프린터 분야의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복합기 역할을 한다. 카메라, 터치패드, 스타일러스, 프로젝터 등이 탑재돼 2D, 3D 스캔 뿐 아니라 작업물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올 3월 경 자세한 제품 가격과 제품 출시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 상세스펙
▲ 인텔 코어 i7 CPU ▲ 1TB SSHD 스토리지 ▲ 8GB DD4 메모리 ▲ 엔비디아 GTX 960M GPU ▲ MS 윈도10 프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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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HP는 이번에 HP 게이밍 컴퓨터 오멘X과 어울리는 35인치 커브드 모니터 ‘오멘X’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울트라 와이드 커브드 화면을 가진 모니터로 올 3월 미국에서 1천2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