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바와 함께 맥북 프로가 돌아왔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의 주인공은 신형 맥북 프로였다. 13인치, 15인치 화면의 신형 맥북은 넓어진 트랙패드, 얇아진 두께 등으로 새로워졌지만 뭐니뭐니해도 펑션 키를 대체한 ‘터치 바’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애플은 이 터치 바를 ‘매직 툴 바’로 이름 붙였다. 가로, 세로 2,170 * 60 픽셀 크기의 OLED 터치 패널로 만들어 진 터치 바는 기본적으로는 화면 밝기, 볼륨, 기타 시스템 제어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용자가 포토, 메일, 사파리 등의 앱을 실행시키는 순간, 마법처럼 바뀌어 사용자의 작업에 맞는 키들이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를 실행하면 즐겨찾기 목록이 터치 바에 표시되고, 메시지 앱에서는 최근에 사용했던 이모티콘을 선택할 수 있다. 페이지 앱이나 키노트 앱에서는 팔레트를 선택해 손쉽게 색상을 변경할 수 있게 터치 바가 바뀌는 식이다.
애플은 메시지 앱, 사파리, 포토샵, 퀵타임, 워드, 엑셀, ppt, 아웃룩, 가리지밴드, 프리뷰, 워드, 엑셀, ppt, 아웃룩, 스카이프, 페이스타임 등의 다양한 앱에서 터치 바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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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치바 오른쪽 끝에는 터치 ID가 탑재되어 있어 이제는 비밀번호 설정을 하지 않고 지문인식만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도 있다.
앱을 실행해 변경된 키를 사용하다가 기본 키를 다시 실행시키고 싶다면, 터치 바 화면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쓸어 넘기면 된다. 또, 기존 펑션(Fn) 키처럼 쓰고 싶을 때는 펑션(Fn) 키를 길게 누르면 F1, F2 등의 키들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