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하는 ‘UHD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세미나가 1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경진·김성수·이은권·추혜선 의원과 한국방송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전남대 주정민 교수가 발제를 맡고 학계와 정부, 방송업계에서 토론자로 참여한다.
발제문에 따르면 UHD 방송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등 10여개국에서 약 60개의 유료채널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국내의 경우 내년 2월 지상파 UHD 방송이 도입될 예정이며 현재 유료방송사를 통해 세계 최다 7개 UHD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UHD 방송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UHD 콘텐츠와 제작 인프라 부족, 막대한 제작비 대비 열악한 수익 환경, 제한적인 수신 환경 등으로 인해 UHD 방송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UHD 방송산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으로 첫째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 방안, 둘째 UHD 방송 규제 완화 및 산업 지원 방안, 셋째 UHD 방송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편적 방송시청권을 보장할 수 있는 수신 환경 조성과 콘텐츠 저작권 보호책 마련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UHD 방송 규제 완화 및 산업 지원 방안으로는 현재 전문편성 채널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UHD 방송 편성 규제에 대한 완화와 콘텐츠 제작 및 장비 세제 지원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공유제도, 중소PP와 제작사의 UHD 제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작 설비 및 인프라 투자 방안, UHD 방송 콘텐츠 재전송 기반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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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 관계자는“학계와 정부, UHD 방송사업자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한국 UHD 방송산업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방안이 논의될 수 있는 자리”라고 평했다.
추혜선 의원은 “국회와 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 UHD 방송산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을 통해 한국 UHD 방송산업이 속도뿐 아니라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