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HD 콘텐츠, 국제콘텐츠마켓서 200만弗 투자유치

방송/통신입력 :2016/10/23 12:18    수정: 2016/10/24 10:47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콘텐츠마켓(MIPCOM 2016)에서 한국 초고화질(UHD) 콘텐츠 전시관을 열어 구매상담(987만 달러), 공동제작 투자유치(200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 전시관을 통해 국내 29개 업체에서 출품한 40편의 UHD 콘텐츠를 홍보한 결과 해외 65개 구매사와 국내 참여기업 간의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137건, 987만 달러 규모의 구매상담이 진행됐다.

총 200만 달러의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MBC와 스코틀랜드 STV는 '세계 각 지역의 곰(The Bears in the Earth)'을 주제로, CJ E&M과 영국의 OSF는 '한국의 자연(Wild Korea)'을 주제로 UHD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UHD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 초고화질 영상 구현에 적합한 다큐멘터리, K-POP, 단막 및 웹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UH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UHD 방송의 붐 조성을 위해 대관령음악제의 유료방송 UHD 생중계를 지원했고, 금년말부터 이어질 평창 테스트이벤트의 UHD 생중계를 지원해 콘텐츠 제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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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래부는 내년 상반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UHD 중계차를 구축하고, 중소 방송사와 제작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UHD 콘텐츠 제작 수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UHD 방송에서의 한 차원 높은 제작기법과 장비를 운용할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방송사와 제작사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도 추진중이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본격적인 UHD 방송시대에 대비하여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