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VR데이드림 첫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6/10/05 07:36    수정: 2016/10/05 08:18

소문으로 떠돌았던 구글의 픽셀폰과 데이드림 VR 헤드셋 등이 마침내 공개됐다.

구글이 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씨넷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픽셀 시리즈는 기본형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스펙은 4GB 램과 32GB 또는 128GB의 저장 공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1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픽셀 시리즈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부착했으며, 15분 충전에 7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담아냈다. 색상은 검은색, 파란색, 은색 등 3가지이다. 판매가는 5인치 픽셀(32GB) 649달러(약 72만 원), 5.5인치인 픽셀 XL이 769달러(약 85만 원)다. 북미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사진=씨넷]
구글의 첫 VR헤드셋 데이드림 뷰.[사진=씨넷]

이날 구글은 VR(가상현실) 헤드셋인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도 소개했다. 데이드림 뷰의 판매가는 79달러(약 9만 원)다. 삼성 기어VR의 판매가는 99달러(약 11만 원)였다.

데이드림 뷰는 픽셀폰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글 플레이 무비, 구글 포토, 스트리트 뷰, 유튜브에 올라온 360 비디오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초경량이 강점인 해당 제품은 별도 컨트롤러를 사용해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사진=씨넷]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의 판매가와 구글 홈을 더욱 강력하게 해준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 크롬캐스트 울트라 등도 공개됐다.

구글 홈과 연동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간단한 음성으로 집의 불을 켜거나, 식당 예약 등 비서 역할을 한다. 식당 예약의 경우 구글 검색 기능과 구글 지도 서비스의 축적된 자료,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로 전해졌다. 구글 홈의 판매가는 130달러(약 14만 원)로, 사전 예약 서비스 이후 오는 11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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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캐스트 울트라는 전 모델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HDR과 돌비 비전, 4K 스트리밍 기능 등을 지원한다. 울트라의 판매가는 69달러(약 8만 원)로, 오는 1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멀티포인트 네트워크 기능을 담은 구글 와이파이 제품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