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개최된 '2016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 의료용 착용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전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현대차는 하지 마비 환자용 H-MEX 착용 로봇,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을 선보였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은 2002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군 문화축제로 첨단과학기술을 토대로 변화하는 육군의 미래상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육군과 기업들이 함께 준비하는 행사다.
현대차가 이날 전시한 H-MEX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용 착용식 로봇이다. 현재 개발 중인 H-MEX는 상용화 시 상해 군인을 포함해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다시금 보행할 수 있게끔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블로그를 통해 노약자, 군인, 건설현장 근로자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착용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또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전시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기술력은 물론,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율주행기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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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확보한 모빌리티 기술을 가지고 군과의 협업을 고민하는 한편 이동약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사회공헌 활동 '이지무브'의 일환으로 이동약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대상 전동스쿠터 '이지휠스'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