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이벤트존·타임세일 홍보효과 '톡톡'

인터넷입력 :2016/07/24 15:29

숙박앱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벤트존'과 '타임세일' 기능을 공개하면서 수익과 충성고객이 증가해 확실한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위드이노는 여기어때 제휴점주들을 대상으로 이벤트존과 타임세일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벤트존은 숙박업소 이벤트를 알려주는 공간이고, 타임세일은 숙박 제휴점이 스스로 지정한 시간대에 파격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벤트존의 경우, 지난 4월말 업그레이드된 후 7월초 기준으로 1600곳 제휴점이 이용중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여기어때 전체 제휴점 중 30~40%가 이 기능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벤트존을 활용하는 제휴점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경기도로 나타났으며, 그중 수원이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벤트존을 활용하는 제휴점들이 실제 매출증가를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이벤트존을 이용하는 제휴점과 미이용 제휴점간 바로예약 결제건수는 약 3만여건이 차이났다. 지난 2개월간 집계를 보면 이벤트존 이용 제휴점들의 결제건수가 3만 여건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또한 여기어때의 설문조사 플랫폼 ‘여기톡’ 설문에 따르면 남녀 1257명 중 '여기어때로 객실을 예약할 때 이벤트존을 참고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존에 혜택이 풍부한 업소를 눈여겨 보게 된다'고 응답한 사람도 76.7%였다.

회사 측은 "이벤트존은 단골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창구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벤트존은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 숙박업소 리스트 영역에 있어 제휴점들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홍보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타임세일 기능 같은 경우는 지난 6월 한달간 1천여곳의 업체가 이용해 소비자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세일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때는 목요일. 목요일은 주말을 앞둔 평일로, 많은 고객들이 주말을 위해 숙박업소 이용을 지양하는 날로 여겨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실을 줄여야하는 제휴점과 더 저렴한 방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정확히 맞아떨어져 정가에 비해 저렴한 객실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11일, 해운대 모 제휴점의 패밀리스위트 객실이 정가 44만원에서 특가 25만원으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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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톡 설문에 따르면 남녀 1257명 중 '숙박업소 선택 시, 타임세일로 특가행사를 진행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836명, 총 6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이노베이션 문지형 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두 정책을 통해 실제 고객 혜택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업체들에게는 확실한 홍보효과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