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캐스트 기술을 파이버 셋톱박스에 접목한다. TV에서 150여개 채널을 보면서 인풋(외부입력) 변경 없이 바로 수천여개 구글 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주요 IT외신들은 구글이 파이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이번주 이내 이런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파이버는 1Gbps급 인터넷과 150여 개 TV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셋톱박스에 구글 캐스트 기능을 추가한다. 이렇게 되면 TV 화면에서 바로 수천개의 안드로이드 앱 이용이 가능해진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들은 인풋(외부입력)을 변경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온라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TV 채널을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HBO나우, 넷플릭스, 판도라, 스포티파이, 구글포토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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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크롬캐스트처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홈와이파이에 연결한 후 구글 캐스트를 지원하는 앱을 실행하고 전송버튼만 누르면 된다.
구글 구글 파이버 사용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입자를 확대할 경우 코드 커팅(유료 케이블 방송을 중단하고 OTT서비스로 이동하는 현상) 디바이스로 인기 있는 로쿠, 애플TV, 아마존 파이어TV 등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