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수사 협조 위해 차량 임의제출"

檢, 유로6 적용 3개 차종 965대 압수

카테크입력 :2016/06/01 22:32

정기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검찰의 차량 압수와 관련,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아우디 A1과 A3, 폭스바겐 골프 등 3개 차종의 차량들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들은 유럽의 강화된 환경기준인 유로6가 적용된 차량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유로6 차량은 환경부 조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면서 "향후에도 관련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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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배출가스가 조작됐다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평택센터에서 유로6가 적용된 3개 차종 956대를 압수했다. 압수 대상 차종은 1.6ℓ 신형 엔진(EA288)을 장착한 2016년식 아우디 A1(292대)·A3(314대)와 폭스바겐 골프(350대) 등이다.

검찰 측은 아우디 A1·A3의 경우 수입 전 사전 환경인증을 받지 않았고, 폭스바겐 골프 차량은 인증은 취득했으나 국내 배출가스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