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발표 하루만에 사전주문 예약 대수 13만대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만에 25만를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사전 예약 대수가 "오전 7시 기준 25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안에서 그 누구도 (모델3의) 파트2가 공개되기 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없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에서 열린 모델3 발표행사에서 차가 공개되기 전에 이미 11만5000명이 예약을 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채 48시간이 되기도 전에 25만대가 예약판매 된 것이다.
또한 사전주문을 위해 오프라인 테슬라 매장에 줄을 선 사람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31일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한 반면 테슬라 매장에 방문한 고객은 이날 아침부터 1000달러의 예치금을 내고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결과, 매장 마다 수백명의 대기자들이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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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에 테슬라는 생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할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완전히 생산 계획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델 3 가격은 3만5000달러에 책정됐으며 내년 말부터 본격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 미국에서 우선 판매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타 국가에서는 오는 2018년 초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