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내년 3월 최초 공개”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서 공개...2017년 판매 개시

카테크입력 :2015/07/24 08:29    수정: 2015/07/24 08:42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내년 3월 준중형급 크로스오버 차량 모델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23일(현지시간) “BMW 3시리즈의 라이벌이 될 테슬라 모델3가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내년 3월 1일 개막하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델3는 오는 2017년 중순부터 본격 판매되며, 차량 내부에 탑재될 배터리는 올해 말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오토익스프레스 입수 테슬라 모델3 이미지 바로가기)

모델3 탑재 배터리가 생산될 미국 네바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 조감도 (사진=테슬라)

이밖에 테슬라 모델3만의 주요 특징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오토익스프레스는 모델3가 0에서 62mph(약 99km/h)까지 약 4초대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성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BMW M3의 가속성능과 비슷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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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 6월 중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EIA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모델3 출시계획을 간단히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한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CTO는 “모델 3는 세단과 크로스오버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며 “모델3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 판매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3의 출고가격은 약 3만5천달러(한화 약 3천910만원) 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S 저가형 모델 70D(5만7천500달러, 약 6천424만원)보다 약 2만 달러 저렴한 편이다. 스트라우벨은 “모델3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마일(약 321km)까지 주행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