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모델X SUV 중국 출시 계획을 밝혔다.
불룸버그는 16일(미국시각) 개리 타오 테슬라 베이징 주재 대변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모델X가 내년 상반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델X는 올해 3분기 내 미국에 출시된다.
모델X는 테슬라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SUV다. 테슬라는 2월 초 주주 대상 편지에서 모델S와 모델X로 지난해 생산량보다 70% 늘어난 5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포부를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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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X는 테슬라의 주력 세단 '모델S'처럼 커다란 터치스크린이 차량 내부 대시보드에 자리잡게 되며 총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각 모터의 최대 출력은 65kWh, 85kWh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모델X의 사전 예약 대수가 2만대를 넘었다. 모델X에는 좁은 주차 공간에 최대 장점을 나타내는 팰컨 윙 도어가 채택됐다.
테슬라는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확대에 전념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4일 한국과 일본 시장 판매를 담당할 부사장급 임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한국과 일본 시장 직접 판매에 전념하는 것이 신임 부사장의 주된 임무다. 테슬라는 올해까지 중국 내에 6개의 공식 쇼룸을 새롭게 오픈할 계획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