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세단·크로스오버로 동시 출시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CTO 직접 밝혀...2017년 출시 예정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오는 2017년 출시예정인 모델3를 세단과 크로스오버 두 가지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간)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CTO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EIA 에너지 컨퍼런스 내용을 보도했다. 스트라우벨 CTO는 이 자리에서 “모델 3는 세단과 크로스오버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며 “모델3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 판매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우벨은 모델3의 출고가격은 3만5천달러(한화 약 3천910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S 저가형 모델 70D(5만7천500달러, 약 6천424만원)보다 약 2만 달러 저렴한 편이다. 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마일(약 321km)까지 주행 가능한 모델3는 오는 2017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모델3 내외장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 서비스센터 (사진=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올 하반기 모델X SUV를 출시한다. 엘런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모델S와 출시예정인 SUV 모델X 합계 판매량이 올해 5만5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4분기에 모델X 생산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4분기에는 생산량이 두배로 늘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