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14일 현재 테슬라 채용 사이트에는 한국과 일본 시장 판매를 담당할 부사장급 임원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
테슬라는 모집 공고에 “신임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테슬라의 직접 판매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시장은 단기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성과가 보장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신임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에서 한국과 일본 판매 전략을 전두지휘하게 된다. 테슬라는 향후 국내에서 모델S 등의 차량 판매 대신 충전 기반 인프라부터 우선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관계자는 포츈지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홍콩에 우선적으로 충전 기반 인프라 구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일본에 3개의 공식 스토어 및 서비스센터와 6개의 급속 충전 시설, 25개의 충전 시설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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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 5월부터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공동창업자인 JB 스트로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5월 서울디지털포럼 연사로 참석해 테슬라의 배터리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방한 기간 중 국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테슬라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