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기어VR’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입는 형태의 새로운 VR 장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VR은 Virtual Reality의 약자로 가상현실을 뜻한다. 삼성전자의 기어VR과 오큘러스의 오큘러스리프트 등이 대표적인 VR 선두주자다.
11일(현지시간) 인사이드 등 외신은 테슬라스튜디오가 새로운 방식의 VR 기기 ‘테슬라 슈트’(TESLA SUIT)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슈트는 입는 형태의 VR 기기로 요약된다. T글러브, T밴드 등으로 구성된 해당 슈트는 바람의 방향과 풍압 등의 느낌을 사용자의 피부에 전달해주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일인칭슈팅(FPS)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적의 총탄에 맞는 느낌도 경험할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또한 개발사 측은 테슬라 스튜를 무선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으며, 사용자 근육의 움직임을 측정해 가상현실 공간의 제스처 제어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하지만 개발사가 SDK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곧 출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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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트의 SDK는 콘솔 게임기, PC, 스마트폰 등에 호환된다. SDK에는 촉각, 모션 캡쳐, 내장 메모리, 근육 운동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패키지 소스가 담겨질 예정이다.
테슬라스튜디오는 소니, 유니티, 씨티뱅크 등과 협력해 테슬라 슈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