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과 지상파방송 4사 사장단이 9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방통위 중점 업무계획 중 지상파방송사의 협조가 필요한 초고화질(UHD) 방송 중계와 방송 콘텐츠 해외 수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이 안광한 MBC 사장, 고대영 KBS 사장, 김진원 SBS 사장, 우종범 EBS 사장과 9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12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최성준 위원장이 올해 방통위의 중점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지상파방송사의 협조를 요구했다. 특히 이날 최 위원장과 지상파 4사 대표는 지상파방송의 평창 동계올림픽 UHD 중계 및 방송콘텐츠 해외 수출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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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시 방통위 업무계획에 포함된 MMS다채널방송, 통합시청점유율조사, 콘텐츠 제작 재원확충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지상파 방송사가 협의체인 한국방송협회를 통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반대하고 있어,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런 의견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