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TV광고 제작 4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 40개사 등 85개 중소기업에 대해 총 24.1억원의 광고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TV 광고는 5천만원, 라디오광고는 4백만원까지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상이 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은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ㆍ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그린비즈(우수녹색경영)ㆍ녹색인증 중소기업,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사회적기업, 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 등이다.
지난해에는 TV방송 광고제작 32개사, 라디오방송 광고제작 78개사 등 110개 중소기업에 대해 총 15억 8천만원의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받은 기업들은 방송광고 후 평균 4.3%의 매출증가와 함께 회사 이미지 개선 및 인지도 향상, 제품 신뢰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올해 방송광고 제작지원 예산을 약 5억원 증액하였고, 중소기업의 신청이 많았던 TV방송 광고제작 지원대상을 작년 32개사에서 올해에는 45개사로 대폭 확대했다. 또 광고에 대한 전문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방송광고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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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광고대상 상품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선정한다. 상반기 지원접수는 3월 21부터 4월 1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방송광고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기업의 성장희망 사다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