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성항법장치(GPS) 장비업체인 가민(Garmin)이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한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인 에스비씨케이(SBCK, 대표 이승근)는 50여개 국가에 GPS 기반 아웃도어 기기를 공급하는 가민과 총판 계약을 맺고 스마트워치 국내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은 ▲비보핏(vivofit) ▲포러너15(Forerunner15) ▲어프로치S6(ApproachS6) ▲피닉스3(fenix3) ▲피닉스3 사파이어(fenix3 Sapphire)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 골드(fenix3 Sapphire Rose Gold) 등 6종으로 로우엔드부터 하이엔드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사이클, 골프, 캠핑, 산행 등 야외활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해 일반 스마트워치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가민의 전 제품은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기기에서 측정한 운동 정보를 관리할 수 있으며, 뛰어난 GPS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이동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보핏'은 일상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며, ‘포러너15’는 가벼운 러닝 및 사이클 전용 제품으로 운동 시 거리나 시간을 측정하고 결과 값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에 연동해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
‘어프로치S6’는 국내 1천여개 골프장 코스가 내장된 골프 워치로 자동 코스 뷰 기능을 통해 거리 측정과 코스 분석이 가능하며, 스윙 모니터링이 가능해 스윙 자세나 힘 등을 교정할 수 있다.
‘피닉스3’는 사이클, 골프 관련 기능뿐만 아니라 기압 및 고도 측정, 나침반 기능 등 캠핑 및 산행에 유용한 기능이 탑재된 종합 아웃도어 스마트워치로 가민 스마트워치 제품군 중 최상위 제품이다.
‘피닉스3 사파이어’,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 골드’는 페닉스3에 사파이어 글래스를 더해 내구도를 높였으며, 각각 메탈 밴드와 고급 가죽 밴드를 적용,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피닉스3는 기존 스마트워치들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받는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GPS모드에서 50시간, 일반용도로 사용 시 최대 3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가격은 비보핏 12만9천원, 포러너15 19만9천원, 어프로치S6 44만원, 피닉스3 62만9천원, 피닉스3 사파이어 76만9천원,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골드 99만9천원이며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과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웨어러블 강자 핏빗 점유율 하락세2016.03.02
- 작년 스마트워치 시장 애플 1위 삼성 2위2016.03.02
-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와 다르다구요"2016.03.02
- "귀찮은 충전 필요없다" 기본에 충실한 피트니스 밴드2016.03.02
1989년 설립된 가민은 GP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특히 국내에서는 자전거 속도계가 사이클 동호회 등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지도를 넓혀왔다. 이번에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가민 스마트워치 역시 정교한 위치 측정 기술이 접목됐다.
토니 안 가민 APAC 총괄이사는 “가민의 웨어러블 기기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민의 제품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용자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목표 운동량을 달성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에스비씨케이와 같은 한국 파트너와 함께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