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및 일본을 대상으로 개최한 해킹대회에서 고려대 학생들로 구성된 해킹 동아리 'CyKor'팀이 우승을 차지해 1천만원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 팀에게는 오는 12월 타이완에서 개최되는 HITCON CTF 2015에도 자동으로 결승진출권 자격이 부여됐다.
트렌드마이크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 대회는 아태 지역 29개국, 881개 팀이 참가해 해킹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미국 해킹대회인 데프콘CTF와 마찬가지로 가상서버를 구축한 뒤 이곳에 대한 공격과 수비를 통해 가장 많은 깃발(점수)를 얻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본 도쿄에서 22일 열린 최종 결승전은 24시간 동안 표적 공격, 바이너리 분석 및 패킷 분석 등을 통해 해킹과 상대방의 해킹시도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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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는 CyKor팀에 이어 2위 중국 blue-lotus, 3위 일본 TokyoWesterns, 4위 대만 00 AT XX 4, 5위 일본 binja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트렌드마이크로 최고 개발 책임자인 오스카 창 부사장은 "처음 개최된 이 대회를 통해 아태 및 일본지역의 보안 경쟁력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며 "가장 우수한 기량과 팀워크를 발휘한 CyKor팀이 우승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