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보안사업 트렌드마이크로에 매각

티핑포인트 3억달러에 넘기기로

컴퓨팅입력 :2015/10/22 09:52

보안솔루션업체 트렌드마이크로가 HP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사업부 '티핑포인트'를 3억달러(약 3천423억원)에 인수한다.

21일(현지시각) 트렌드마이크로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HP 티핑포인트 네트워크보안사업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참조링크: Trend Micro Acquires HP TippingPoint, Establishing Game-Changing Network Defense Solution]

트렌드마이크로는 3억달러에 티핑포인트의 보안 기술, 지적재산, 업계 전문지식, 대규모의 충성도 높은 기업고객 기반 등 일체를 인수한다. 이를 기존 관련 자산과 통합해 '네트워크방어' 사업부를 신설하고 3천500개 기업고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자사의 동적 위협방어솔루션을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영역에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트렌드마이크로 로고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트렌드마이크로의 인수 계약은 HP로부터 티핑포인트의 보안제품구성과 지적재산, 기업고객과의 계약관계 등 일반 사업 자산을 넘겨받는 것뿐아니라, '디지털백신랩(DVLABS)'과 업계 인프라의 전반적인 취약점분석활동을 수행하는 '제로데이이니셔티브' 보안연구팀과 같은 연구조직까지 넘겨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참조링크: Trend Micro plans to integrate the company to create a network defense unit for enterprise cl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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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최고경영자는 "우리 네트워크결함탐지시스템과 티핑포인트의 검증된 침입방지 및 대응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네트워크방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와 엔드포인트 보호 시장을 주도할 이상적 완전체"라며 "우리의 업력에 HP와 티핑포인트의 기술이 주어짐으로써 얻게 될 민첩성과 향후 고객에 창출될 가치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P 측은 "티핑포인트는 우리 보안관련 사업에서 핵심 구성을 맡아 왔는데 우리는 네트워크보안 영역에서 (솔루션사업을) 자체 보유하기보다 파트너로 두기로 결정했고 이로써 우리는 보안포트폴리오의 다른 영역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면서 "HP는 우리 엔터프라이즈서비스(ES), 네트워킹, 엔터프라이즈보안제품 사업부문에서 전략적 고객이자 파트너 역할로 티핑포인트와의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