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서유럽, 일본에서는 iOS가, 아시아와 남미, 중동 지역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웹 트래픽 전문 분석업체 디바이스아틀라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세계 국가별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한 웹브라우징 빈도를 분석해 지도에 표시한 결과 대륙별 특징이 뚜렷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국가 중 스웨덴, 프랑스, 벨기에,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위스, 영국, 덴마크 등 유럽 지역에서 iOS가 강세를 보였고 북미와 캐나다에서도 iOS 비중이 높았다.
호주와 뉴질랜드 오세아니아 지역과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쿠웨이트, 싱가포르, 일본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조사 대상 15개 국가가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고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을 비롯해 브라질, 페루,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남미, 타이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를 포함해 총 51개 국가에서 안드로이드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도 여기에 포함된다.
관련기사
- 안드로이드폰-아이폰 간 통합 통화 앱 등장2015.11.20
- 애플, 안드로이드 고객 빼앗기 "통했다"2015.11.20
- 세계 최대 iOS 앱 다운로드 국가는 중국2015.11.20
- 007 ‘본드카’가 안드로이드폰과 만났다2015.11.20
앞서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안드로이드는 전체 시장에서 82.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OS 점유율은 13.9%다. 이같은 차이는 판매량과 웹트래픽 분석을 통한 실제 사용량을 조사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바이스아틀라스는 "판매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운영체제 점유율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인 비중을 보여주는 반면 웹 트래픽 분석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면서 "이는 iOS 기기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탑재 기기들에 비해 수명이 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