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삼성전자 "SSD, HDD와 경쟁 구도 형성"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10/29 11:24

송주영 기자

“수요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 진입, 인수합병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9일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 마케팅담당 전무는 “요즘 낸드플래시 시장 진입, 인수합병 얘기가 많이 들린다”며 “수요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전무는 타사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며 “SSD 관련 문의를 많이 하는데 올해도 PC 30%가 SSD를 탑재할 것”이라며 “더 이상 특화 시장이 아니라 HDD와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HDD 사업을 씨게이트에 매각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SSD 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SSD가 낸드플래시 신규 수요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꾸준히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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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전무는 “평면 낸드에서 3D로 전환되는 이 시점에서 지켜왔던 리더십을 지키면 경쟁력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인텔은 55억달러 규모 중국 공장 투자 계획을 밝혔고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를 합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