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에 탑재된 AMOLED 디스플레이는 밝기 등 성능이 전작인 갤럭시노트4 대비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전력소모량은 줄여 동일 밝기에서 전력소모는 21% 감소했다. 색 표현 정확도는 현존하는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평가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특정 상황을 가정해 테스트 이미지, 테스트 사진, 폭넓은 시야 검사를 통해 평가했다. 이들 디스플레이를 가리켜 ‘왕관의 보석’이라고도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5 해상도는 갤럭시노트4와 동일한 518ppi를 유지했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 디스플레이는 5.7인치 QHD 2560×1440 픽셀 해상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상도는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밝기를 높였다. 단위당 최대 밝기를 의미하는 피크 휘도도 향상됐다.
5.7인치 갤럭시노트5에 들어간 픽셀수는 총 370만개로 HDTV 2배 수준이다. 높은 해상도로 10인치(25.4cm) 그 이상 거리에서 작은 글씨를 읽어낼 수 있는 20/20 비전의 선명도를 제공했다. 픽셀은 마름모꼴로 배열하고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그린 서브픽셀의 개수를 늘렸다.
스크린 모드에는 ‘색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 취향,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주변환경에 맞춰 색상범위, 보정정도를 변경해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스크린 모드는 어댑티브 디스플레이, AMOLED 포토, AMOLED 시네마, 기본 스크린 모드 등 총 4종이다. 어댑티브 디스플레이 모드에서는 채도를 높여 색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는 반사율이 낮은 것으로도 평가됐다. 갤럭시노트5 반사율은 4.7%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반사율이 낮아지면 밝은 태양광 아래에서 밝기가 감소하지 않는다.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들고 다니는 디스플레이 특성상 주변 빛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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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각 성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디스플레이는 화면 각도에 따라 밝기가 감소한다.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는 통상 30도 각도에서 가장 많이 보는데 LCD 디스플레이는 30도 각도에서 밝기가 55% 이상 감소했다. 반면 갤럭시노트4 OLED의 빛 감소율은 24%로 나타났다. 각도에 따른 변화가 적어 다수의 시청자가 나란히 볼 때도 시야각, 색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으로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노트4와 비교해 전력 효율성은 21% 향상됐다. 더 높은 밝기에도 갤럭시노트4와 비교해 전력소모량이 줄었다. 350cd/㎡ 전력소모량은 갤럭시노트4에서는 1.8와트였지만 갤럭시노트5에서는 1.49와트로 조사됐다.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로 변경하고 배경을 검정색으로 설정하면 배터리 지속 시간을 2배로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