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파스, 모든 SDK 오픈소스로 푼다

컴퓨팅입력 :2015/08/14 09:22

황치규 기자

페이스북이 2013년 인수한 모바일 앱개발용 백엔드 서비스 제공 회사인 파스가 자사 모든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오픈소스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관련링크]

iOS, 안드로이드, OS X용 파스 SDK는 지금 오픈소스SW 제공 사이트 깃허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윈도폰, 자바스크립트, 자마린, 리액트용 SDK는 조만간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파스는 앱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백엔드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한다. 블로터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복 작업을 하거나 복잡한 기술을 사용해야 했는데, 파스는 이러한 기술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백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발자들은 특정 프로그램을 만들 때 구축 시간을 줄이고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회사에서 데이터베이스나 소셜 미디어를 연동하는 건 핵심 기능이 아니다. 대개 그래픽이나 기능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파스는 이렇듯 필요한 기술이지만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부분을 플랫폼 서비스로 대신 제공한다. 고객사는 SDK나 API를 이용해 파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나 백엔드 덕분에 핵심 기능에 집중할 수 있고, 만든 제품을 설치하고 배포하는 과정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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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K는 개발자들에게 블랙박스와 같은 존재다. SDK는 개발자가 특정 서비스 기능은 쓸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내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개발자가 정확하기 파악하기는 힘들다.

파스팀은 향후 몇주에 걸쳐 자사 SDK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블로그 글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파스가 자사 기술을 오픈소스로 푼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파스 깃허브 저장소에는 현재 40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