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TV 신제품과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오는 9월 선보일 것이라고 버즈피드가 내부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차세대 애플TV는 새 아이폰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 애플TV는 아이폰6에 포함된 A8 시스템온칩(SoC)를 탑재하고 외부 개발자들이 만든 앱과 음성 기반 디지털 개인 비서 서비스인 시리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TV용 앱스토어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 사용자는 현재 유튜브나 HBO 고(Go)와 같은 앱이나 아이튠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외부 개발자가 SDK를 통해 애플TV용 앱을 개발할 수는 없다. 애플TV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애플과의 일대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 가운데 애플이 애플TV SDK를 선보인다는 것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외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현하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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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통신에 종종 언급되고 있는 애플판 TV서비스가 애플TV에 장착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월 애플이 25개 채널을 포함하고 한달에 30~40달러 비용을 받는 TV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버즈피드나 리코드와 같은 매체들은 애플판 TV서비스에 대해 올해 이후에나 선보일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TV는 지난 2007년 공개됐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애플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