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미 약 1년 전에 TV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경쟁력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 초고화질 브랜드 TV 생산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시켰다.
애플은 그간 초고화질 TV 출시를 준비해 왔다. 카메라가 탑재돼 영상통화가 가능한 등 새로운 최첨단 기능이 대거 포함된 제품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간 애플이 곧 해당 제품을 출시할 거라고 예측해왔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이미 1년 전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쟁이 치열한 TV 시장에 뛰어들어 실패할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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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TV 사업 진출 자체를 접은 건 아닐 거라고 내다본다. 일례로 최근 억망장자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은 앞으로 애플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그 이유 중 하나로 애플의 TV 사업 진출을 꼽았다.
이에 오는 6월 8일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업계의 눈이 쏠린다. 애플이 이 행사에서 TV 사업 진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셋톱박스 ‘애플TV’의 차세대 모델과 스마트홈 플랫폼 '홈키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