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샌디스크, 특허 라이선스 연장계약

영업 비밀 유출 소송도 모두 취하...협력 강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8/05 08:39

송주영 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미국 샌디스크와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하고 D램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샌디스크는 미국 메모리 전문업체로 메모리카드, SSD카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도시바와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지난 2007년 체결한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오는 2023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계약기간 동안 SK하이닉스는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샌디스크에 지불하게 된다. 샌디스크는 MCP(멀티칩패키지), SSD 제품에 필요한 D램을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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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는 더욱 탄탄해진 SK하이닉스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제기한 영업비밀 유출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소송 위험 등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안정적인 제품 공급도 가능하게 돼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