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최근 중국의 메모리 시장 진출설에 관해 “중국이 (결국엔)메모리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이 시장 진출을 할 것이라는 데는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그려진 그림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메모리 업계에서는 BOE의 D램 투자, 쯔꽝그룹의 미국 마이크론 인수설 등 중국이 메모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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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중국의 메모리 시장 진출과 관련 “중국의 의지일 뿐 실제 진출은 못할 것”이라는 의견과 “디스플레이처럼 메모리 시장도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의 메모리 시장 진입과 관련해 국내업체는 기술개발로 우위를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술개발을 미리 하면서 원가경쟁력에서 앞서나가야 한다”며 “월등한 원가경쟁력이 있다면 시장 우위를 지속적으로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