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네트워크파워 사업부 분사

컴퓨팅입력 :2015/07/03 17:28

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에머슨그룹에서 분사한다.

에머슨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 지난 6월 30일자로 그룹내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부문인 네트워크파워 사업부를 분사한다고 밝혔다. 분사 배경은 사업부 간소화, 지속 성장, 주주 가치 증대 노력의 일환이라 설명했다. 분사 방식은 주주들에 대한 면세 배당으로 예고됐다.

에머슨은 네트워크파워 분사가 독자적인 사업 전략과 투자 프로파일을 갖춘 두 독립 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분사를 위한 모든 법적 조치가 완료되면 에머슨은 프로세스, 산업, 상업 및 일반 사용자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업체로 남게 된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파워는 열 관리, AC/DC 전원, 절체 스위치, 데이터센터와 텔레콤 산업용 서비스 및 인프라 관리 시스템 분야 전문기업으로 독립하게 된다. 전력, 열 및 인프라 관리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 제품군을 포함하는 제품 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에머슨 측은 네트워크파워가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향상된 유연성과 속도를 갖추고 더 큰 성장을 위한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파(David Farr) 에머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분리된 2개의 독립 기업은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흑자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독자적인 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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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은 주주로부터 네트워크 파워 분사 승인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내년 9월30일까지 분사를 위한 절차 및 처리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구조, 경영 및 행정 관리를 비롯해 기타 주요 사항들과 관련된 내용들은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에머슨은 또 자사의 모터, 드라이브, 발전 및 나머지 스토리지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기업 서비스 및 구조에 대한 검토와 평가를 통해 선택과 집중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