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미 반도체 장비업계 BB율 0.99…소폭 하락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6/23 17:21    수정: 2015/06/23 17:41

이재운 기자

지난달 반도체 업계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5월 BB율(Book-to-Bill Ratio)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반도체장비업체들의 5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5억 6천만 달러이며, BB율은 0.99를 기록했다.

BB율은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 클수록 반도체 경기가 호황임을 의미한다. BB율이 0.99라는 것은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99달러라는 의미다.

이 기간 수주액은 15억6천만 달러는 전월 수주액 15억7천만 달러에 비해 0.8% 하락했고, 전년 동기 14억1천만 달러보다는 11% 증가했다. 반도체 장비출하액은 15억7천만 달러로, 전월 출하액 15억1천만 달러보다 3.7%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14억1천만 달러보다는 11.6% 오른 수치를 보였다.

북미 반도체장비 BB율 [자료=SEMI]

전공정장비 수주액은 13억 3천만 달러로 전월 수주액 13억 3천만 달러와 거의 같았고,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18.8% 올랐다. 전공정장비 출하액은 13억 5천만 달러로, 전공정장비 BB율은 0.99로 나타났다. 후공정장비 수주액은 2억 3천만 달러로, 지난 4월에 보고된 2억 4천만 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5월 출하액은 2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후공정장비 BB율은 1.04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전월 전공정장비 BB율은 1.01, 후공정장비 BB율은 1.23으로 모두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데니 맥궈크 SEMI 사장은 ”4월보다 출하액은 향상되고, 수주액은 약간 하락했기 때문에 5월 BB율이 기준치보다 조금 내려갔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수주액과 출하액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