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시장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7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443억5천만달러(약 48조2천3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같은 기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은 10% 증가했다고 SEMI는 덧붙였다.
전체 웨이퍼 팹공정 재료와 패키징 재료 매출은 각각 240억달러와 204억달러를 기록했다. 웨이퍼 팹공정 재료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패키징 재료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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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패키징 재료 부문에서 본딩 와이어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패키징 재료 부문은 2014년 4% 이상 수익이 증가했다. 금에서 구리로의 계속되는 본딩 와이어 재료 변화가 전반적인 패키징 재료 수익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SEMI는 분석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대만(95억8천만달러)이 가장 높은 성장률인 8%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 지역이 5% 증가한 49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2% 증가한 70억3천만달러, 중국은 3% 증가한 5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71억9천만달러, 유럽은 30억8천만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