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가 우려되는 꿀벌 살리기에 미국 정부가 나섰다.
26일 기즈모도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된 미국 연방 특별 대책 본부는 최근 감소 추세에 있는 꿀벌 구출 계획을 발표했다.
곤충과 박쥐, 새와 마찬가지로 꽃가루를 나르는 꿀벌은 농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꿀벌의 감소는 경제적 타격을 주게 되는데, 당장 양봉 업계가 큰 걱정이다.
특별 대책 본부가 짜고 있는 전략 중 하나는 미국 내무부와 농무부의 지침에 따라, 국립 공원에서 정부 사무실 대지의 조경에 이르기까지 꿀벌에 무해한 식물 설치를 의무화 하자는 것.
또 연방 기관·주·지방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꽃가루를 나르는 동물의 서식지를 넓혀 꿀벌의 음식 환경을 갖추려는 구상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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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꿀벌 감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3천4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미 환경 보호국(EPA)은 꿀벌의 죽음과 인과 관계가 되는 네오 니코틴 노이드계의 농약 연구를 더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국 정부는 겨울을 멕시코에서 보낸 미국의 농작물에 꽃가루를 나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나비, 왕나비 보호를 위해 멕시코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