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가 독특한 디자인 덕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폰 양쪽에 위치한 곡면화면의 기능을 두고는 여전히 유용성 측면에서 의문을 제기 하는 시선이 많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S6엣지의 양쪽 곡면 화면이 엔터프라이즈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최근 미국 지디넷의 래리 디그넌 편집장은 칼럼을 통해 갤럭시S6엣지의 곡면화면이 기업 사용자 환경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S6엣지의 곡면 화면은 현재 문자 메시지, 트위터 메시지, RSS피드 같은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알림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곡면화면을 이정도 수준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 뭔가 아쉽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이런 종류의 알림 정보가 쓸모 있긴 하지만 별도의 화면에서 빠르게 확인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래리 디그넌 편집장은 곡면화면에서 전형적인 것 이상의 가치 있는 알림 정보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일즈포스나 SAP, 오라클 같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래리 디그넌 편집장은 이들 엔터프라이즈 앱 개발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더 중요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갤럭시S6엣지의 곡면 화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곡면 화면을 활용하면 고객들이 기업 앱에 들어가지 않아도 매출과 관련된 실시간 분석 같이 중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래리 디그넌은 엣지용 앱을 개발하도록 삼성전자가 개발사들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기술이 엣지를 지원하게 하려면 더 많은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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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디그넌은 “어쩌면 엣지 앱이 광범위한 안드로이드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웨어러블에 보내는 푸시 알림을 엣지의 곡면 화면에 적용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 “삼성은 더 많은 엣지 개발자들을 잡기 위해 하이엔드 제품에 모두 곡면 화면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