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평균적으로 5.7% 매출 상승과 7.7% 영업이익 상승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SW산업협회는 348개 SW기업들을 대상으로 ’15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중소기업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이 매출 2.3%, 영업이익 6.9% 증가를 전망했다. 중견 중소기업은 매출 13.1%, 영업이익 9.1% 증가를 전망했다.
SW산업협회는 전반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실적을 호전시키고자 하는 해당 기업들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석했다.
실적 증가 예상에 따라 R&D 투자와 인력운용 규모 또한 전년 대비 각각 4.3%,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하지만 인력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R&D투자는 2.0%, 인력 규모는 0.7% 증가가 예상된다. 협회는 공공 사업 참여 제한으로 인해 관련 인력들의 업무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중견·중소기업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인력과 R&D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D투자는 7.2%, 인력규모는 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되는 SW 인력(종사자수)은 전년보다 5천여명 증가한 16만 1천명으로 예상된다. 채용의사가 있는 경우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대기업은 기술인력 외에 연구직, 중견·중소기업은 마케팅·영업직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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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SW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101.7을 나타내 체감되는 경기 수준이 작년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응답하였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이전 기간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으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