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공개소프트웨어(SW) 활용국가에서 개발 주도국가로 변모시킬 국내외 공개SW 개발자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한국공개SW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공개SW협회가 주관하는 ‘제 9회 공개SW 개발자대회(이하 대회)’가 7개월간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2007년 시작돼 공개SW 분야의 잠재인력 발굴, 기존 공개SW 개발자의 개발역량 강화, 국내외 공개SW 개발자 교류를 통한 글로벌 수준의 공개SW 생태계 조성에 일조해 왔다. 한국공개SW협회 측에 따르면 2014년도 대회에서 출품작 접수가 194개 팀으로 179개 팀이었던 전년(2013)대비 11% 늘었고 지난해 대회 수상작 중 개념검증(PoC)과 상용화 사례가 3건 발생했다.
대회 운영위원회는 올해 개발자대회를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대회 운영역량을 강화하고 실무형 공개SW 개발인재의 확보 및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ICT 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심사위원회, 멘토단 등 대회 위원회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대회 운영조직이 수행할 전 대회 주기에 걸친 운영 프로세스를 내실화함으로써 타 대회와의 차별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자 대상 창업 희망자에 대한 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 지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한 SW 개발역량 함양 기회 제공, 대회 수상장 대외홍보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후속지원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제 9회 공개SW 개발자대회 조직위원 위촉식'을 통해 올해 개발자대회의 조직위원장으로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을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는 ICT 분야의 산, 학, 연 전문가로 구성된 대회 조직위원들이 올해 개발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대회 참가자 및 수상자들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지수 대회 조직위원장은 공개SW가 다양한 ICT 분야의 핵심기술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도입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시점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SW 특성화 선도대학으로서 국민대학교를 변화시키는 데도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 활동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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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획된 일정은 ▲오늘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 접수와 개발 계획서 제출 ▲7~9월 중 오프라인 멘토링과 오는 10월 4일 출품작 접수 마감시까지 온라인 멘토링 ▲10월 7~13일 1차심사(서면) ▲10월 19~30일 출품작 검증 ▲11월 5일 2차심사(시연) ▲11월 10일 수상자 발표 ▲12월 첫째주 '공개SW데이' 행사를 통한 시상 및 수상작 시연, 전문가 초빙강연과 기업 홍보부스 운영 순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운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kt ds, 한국레드햇, 큐브리드,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제니퍼소프트, 유엔진솔루션즈, 한국오라클, 락플레이스, UPS테크놀로지, 한빛미디어, 에이콘출판사, 지디넷코리아 등이 대회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