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15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에 935억원을 들여 부처별 정보자원에 대한 공동이용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정보자원통합사업은 36개부처 147개 업무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거나 내용연수가 경과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전산장비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935억원은 올해 정보자원통합사업을 위한 공동구매 예산이다. 사업에는 중견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긴 발주를 예고했다.
발주 시기는 2차로 나뉜다. 2015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 계획 중 1차 사업은 이달말, 2차 사업은 오는 5월말 조달청 나라장터(g2b)에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이달 1차 발주할 사업은 97개 업무 대상 580억원 가량 규모로 5~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오는 5월 발주할 사업은 50개 업무 대상 355억원 가량 규모로 7~1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정보자원통합사업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지난 2013년 시작한 '클라우드전환계획'을 따른다. 정부는 연말까지 740개 전자정부업무 중 406개(55%)를, 오는 2017년까지 전부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경우 시스템 구축, 운영 예산 3천359억원을 절감하고 범용(x86) 서버 국산화와 공개소프트웨어(SW) 도입 증가에 따른 국내 IT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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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합전산센터 측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x86 서버 도입 규모(2천885대→4천947대)와 공개SW도입 규모(2천552식→3천685식)를 확대했고 하드웨어 국산화 비율(22.6%→25.1%)과 SW 국산화 비율(35.6%→36.8%)을 높여 IT산업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강조했다.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G-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용성 및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버 중심에서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으로 가상화 범위를 확대 적용하고 센터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기반의 분산파일시스템, 표준모델 및 재해복구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범부처 공동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공통기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