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가 없는 장애견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보행기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장애견 보행기구 제작 프로젝트가 오픈소스로로 공개돼 3D프린터와 고무바퀴 등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멀텍(Multec)이라는 3D프린터 회사는 DIY커뮤니티 인스트럭터블(☞링크)을 통해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누구나 3D파일을 다운 받아 제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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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텍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선천적으로 앞다리 없이 태어난 루이사라는 개에게 이 보행기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이 보행기구를 제작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130유로(약 15만원) 정도다. 지금까지 장애견을 위한 휠체어나 의수를 제작하는데 큰 비용이 들었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비용이다.
이 보행기구는 반려견의 크기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넓이, 높이, 착용했을 때 기울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두 개 사이즈로 만들 수 있으며 대형견용 기구도 작은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도록 여러개의 부품으로 나눠 출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