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털실 곰인형 테디베어까지 만들어 냈다. 다양한 디자인의 인형을 3D프린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첫발을 떼었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간) 스콧 허드슨 카네기멜론대 교수(휴먼컴퓨터인터랙션연구소)가 디즈니연구소의 지원아래 3D프린터를 이용한 털실 곰인형 제작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허드슨교수가 사용한 3D프린터는 기존의 일반 제품과 비슷하며 플라스틱스풀 대신 실을 사용한다는 점만 다르다. 3D프린터의 펠트 바늘은 봉재 옷감을 뚫고 지나가면서 이들 재료를 모아 붙인다.
그는 “3D프린터가 이렇게 사용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우리는 3D프린터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확대해 나가면서 제조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곰인형을 만들어내는 3D프린터 기계원형은 아직까지는 몇가지 제약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최종적으로 만들어져 나온 곰인형의 실이 너무 잘 풀린다는 점이다. 조만간 유연한 접착제를 사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조각이 두껍다는 것은 이 공정이 일반 3D프린터에 비해 덜 정교한 작업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3D프린터로 만들어진 테디베어는 꽤 매력적이만 성능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모자같은 일상용품들을 만들기에는 실이 너무 성기게 짜진다.
펠트프리린터는 테디베어를 시작으로 옷, 부드러운 로봇, 또는 짜부라트릴 수 있는 인형 장난감 등을 만들게 될 것이며, 결국 옷을 만드는데 이용될 것이다.
허드슨교수는 한걸음 더 나아가 혁신적인 기술의 복합 재료를 사용하는 3D프린팅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딱딱한 재료와 부드러운 재료를 혼합하는 제조방식이다. 테디베어를 만들어 낸 것은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아래 동영상에서 이 과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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