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전문업체인 DJI 테크놀로지가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로부터 거액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DJI가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VC 악셀 파트너스로부터 7천500만 달러(약 81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리코드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악셀 파트너스는 페이스북 뿐 아니라 드롭박스, 클라우데라 등 실리콘밸리 주요 스타트업들을 키워낸 대표 VC 중 하나다.
DJI 측은 이날 “이번 투자는 DJI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데 양측이 광범위하게 노력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악셀이 어떤 조건으로 투자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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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DJI는 미국이나 유럽 지역 라이벌들에 비해 저가 드론 전문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회사 제품 중 가장 인기 있는 드론은 1천200달러(약 130만원)에 팔리고 있다.
DJI는 소비자용 드론 부문에선 세계 시장의 70% 가량을 자신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앞으로 기업 고객을 겨냥해 좀 더 복잡한 드론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