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워치의 심박동 인지 기능이 문신한 손목 위에서는 오작동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1일(현지시간) 애플은 홈페이지의 애플워치 심박동센서의 기능을 설명한 글에 “문신과 같은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인 피부 변화는 심박동 센서 성능에 영향을줄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애플워치는 문신을 한 팔에 찼을 경우 심박동 센서 값이 부정확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다. 이 내용은 소셜커뮤니티를 통해 애플워치 이용자들 사이로 확산됐다.
이후 이 곳 저 곳에서 문신을 한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자신의 심박동 센서 오작동 사례를 소셜사이트에 글, 동영상 등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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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모든 문신이 다 애플워치 심박동센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문신한 잉크의 성분, 모양, 크기 등에 따라 심박동 센서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다.
검정, 붉은색 등이 센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잉크가 일부 색깔, 문신 모양, 크기가 애플워치의 심박동 센서가 받아야 하는 빛을 차단해 오작동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