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 한전 G타입 계량기용 PLC 모뎀사업 수주

통신 반도체 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한국전력이 지난달 입찰 공고한 G타입 계량기용 PLC 모뎀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전이 신규로 개발해 설치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량계인 G타입 계량기에 장착할 PLC 모뎀을 구매하는 사업으로, 아이앤씨는 지난해 1월 자체 개발 완료한 PLC 칩으로 PLC 모뎀을 개발해 처음으로 한전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사업을 수주했다.

아이앤씨는 중장기 신성장 전략사업으로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한전의 구매와 시험 절차를 모두 합격하고, 가격 경쟁 입찰에서 낙찰을 받으면서 제품 성능과 시장 경쟁력을 증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낙찰된 G타입 전력량계용 PLC 모뎀은 지난 200만호 AMI 사업 설치 및 운영 중인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는 타사 제품과의 호환성과 필드 검증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이후 진행될 한전의 230만호 저압 수용가 대상 AMI 사업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PLC 칩을 탑재한 DCU(데이터집중장치) 및 PLC 모뎀을 개발 및 생산해 올해 한전 230만호 AMI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해외 사업도 다양한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번 한전 사업 수주를 계기로 해외 AMI 사업, 가로등 조명 제어, 전기차 충전 등 스마트 그리드 관련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