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반도체 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국제 규격인 고속 PLC(ISO/IEC12139-1)에 최신 통신 기술을 접목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 기술은 전력선을 이용해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현재 한전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구축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PLC 표준은 지난 2006년 제정된 것으로 이후에 개발된 다양한 최신 통신 기술이 적용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LTE-A, 와이파이 11ac 등 최신 통신 칩셋을 개발하며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감쇄, 임피던스, 임펄스, 고주파 노이즈 등 다양한 전력선의 채널 특성을 고려한 최신 변복조 기술과 에러정정 기술과 채널 등화기 기술을 PLC 모뎀에 적용하는 연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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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개발되면 기존 PLC 표준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과 AMI 시스템과의 충돌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갖는 PLC 칩셋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당사는 현재 개발된 PLC 모뎀으로 올해 한전 AMI 사업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사업 참여를 통해 획득되는 다양한 실장 환경에서의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해 당사가 보유한 최신 통신 기술들을 적용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