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SW사업 덕분에 흑자전환

블랙베리가 지난 회계연도 4분기(2014년 12월~2015년 2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블랙베리가 지난 4분기 매출 6억6천만달러(한화 약 7천304억원), 순이익 2천800만달러(한화 약 309억원)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9억7천600만달러에서 32%나 줄었지만 순이익은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블랙베리의 4분기 흑자전환은 주력사업인 휴대폰 판매보다는 소프트웨어, 크로스 플랫폼에서 매출을 확대한 덕이 컸다.이 기간 블랙베리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6천700만달러(한화 74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블랙베리는 앞으로도 보안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활용해 IoT 사업을 육성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린 후 차세대 시장에서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다만 휴대폰 매출의 감소로 인한 매출 축소는 고민거리다.

존 첸 블랙베리 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우리의 수익을 잘 조절했고 제품 로드맵도 잘 수용하고 있다”면서도 “매출을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