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2015', 유니티5 개발 노하우 공개한다

유니티 코리아(대표 양우형)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나이트 2015’의 주요 강연자 및 행사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우형 유니티 대표와 김동현 오큘러스 한국 지사장, 마이크로소프트 호웅기 상무 및 유니티의 지국환 에반젤리스트, 이영호 에반젤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유니티 코리아 지국환 에발젤리스트는 “유니티 엔진은 전 세계 게임 엔진 시장의 47%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게임 엔진으로 350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은 전 세계에서 유니티 사용자가 가장 많은 도시”라며 “추후 엔진 외에 유니티가 선보일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유나이트’는 유니티가 직접 주관, 유니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개발자 컨퍼런스다. 3천800명 이상의 높은 누적 참석 인원을 자랑하며 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이번 ‘유나이트 2015’는 내달 16일, 17일 양일간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개발에서 성공까지’를 주제로 40개 이상의 강연이 마련될 계획이다.

먼저 그간 유나이트 기조 연설을 도맡아 진행해온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 국내외 유명 개발자들이 유니티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예로 유니티 제스퍼 모텐슨이 유니티5의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강연을 통해 유니티5의 높아진 그래픽 퀄리티에 대해 소개하며 신 라일리는 유니티의 새로운 네트워킹 시스템을 설명한다. 벨리 페카 코코넨은 강화된 유니티 2D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 외에 지국환 에반젤리스트가 다섯 시간 동안 유니티로 게임을 만드는 워크샵을 진행하며 유니티의 애니메이션 시스템, 유니티를 활용한 그래픽 최적화 및 게임 퍼포먼스 향상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유나이트 2015와 파트너쉽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오토데스크, 오큘러스 등 글로벌 게임 업체 관계자들도 강연자로 참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웅기 상무는 “유니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며 “윈도우10에서는 싱글코드로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게 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강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오큘러스 한국 지사장은 “유니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양사가 함께 최근 진행 중인 VR 잼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며 “유나이트 2015에서는 기어VR 관련 본사 및 한국 지사 관계자들이 대거 강연자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니티5의 세부 정보 및 가격 정책도 공개됐다. 유니티5는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신규 물리엔진 도입으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유니티의 신규 게임 엔진이다. 손쉽게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오디오 믹서 등을 추가해 다양하고 손쉬운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별도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는 웹GL 및 모바일, PC, 콘솔 등 총 21 종의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으로 빌드할 수 있는 클라우드 빌드, 게임 성능 및 버그 트레킹을 지원하는 게임 퍼포먼스 리포팅, 이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해주는 유니티 아날리틱스 등 신규 비즈니스 서비스도 소개됐다.

유니티는 이날 신규 정책도 소개했다. 먼저 매출 및 펀딩 규모 1억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유니티5의 기능 모두를 무료로 제공하며 그 외 기업을 대상으로는 로열티 없이 유니티4와 같은 가격으로 유니티5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유니티 코리아 이영호 에반젤리스트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통해 더 쾌적하게 게임을 만들 수 있으니 새로운 정책을 통해 유니티5의 다양한 기능들을 최대한 이용하길 바란다”며 “유니티는 인디 및 소규모 개발자들을 위해 게임 엔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으로 추후 엔진 외에 유니티가 제공 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