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및 현지 전략차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 기아자동차 주주총회 개최 전 배포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기아차는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발전을 지속했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7.6% 성장한 총 304만 대를 판매하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세계 경제에 대한 저성장이 지속돼 불확실성 증가를 예측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향후 친환경차 및 현지 전략차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 및 현지 전략차 개발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선행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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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내년 하이브리드 전용차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완공 목표로 멕시코 몬테레이에 30만 대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에 있어 현지 전략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쏘울 전기차(EV)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으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내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전용차와 PHEV 차량을 통해 기아차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진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