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는 ‘O2O’ 마케팅 앱은?

저성장시대를 맞아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해 고객을 유치하는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특히 매출 부진으로 근심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O2O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소상인 O2O 앱 서비스가 ‘얍’. 얍은 소상공인들도 쉽게 활용 가능한 대표적인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다.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매장의 정보와 매장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할인 쿠폰, 모바일 스탬프, 멤버십 등 매장별로 제공하는 혜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별도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주변의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특히 얍의 독자적인 비콘기술이 담긴 팝콘서비스는 고객이 제휴 매장을 방문했을 때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그 매장에서 제공 중인 혜택과 이벤트를 팝업 메시지로 띄워준다. 고객은 자칫 놓칠 수 있는 혜택을 알려줘서 좋고, 제휴사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다.

얍을 사용하면 고객관리마케팅도 쉬워진다. 예를 들어 얍의 고객이 제휴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방문횟수, 사용금액, 즐겨 사용하는 쿠폰유형 등이 기록되는데 향후 마케팅을 펼칠 때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기업용 카카오톡 아이디 '옐로아이디'도 소상공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업이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친구를 맺고, 일대일 상담은 물론 각 브랜드나 매장별 정보·쿠폰 등을 전달할 수 있어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과 소통하고 싶은 사업자나 기관, 개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계정을 개설해서 운영할 수 있다. 이메일 계정으로 손쉽게 아이디를 만들 수 있으며 한글 사업자명으로 아이디 등록이 가능해 고객이 해당 사업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고객에게 노출되는 브랜드 이미지나 점포 정보, 상담 가능 시간대를 설정 할 수 있어 점주 상황에 맞게 채널을 관리할 수 있다.

배달앱도 중소 상공인들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툴이다. 최근 출시된 '달식이'는 가맹 수수료가 없어 매장 주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업체 평가를 통해 인기 업소를 구별하는 자체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해당 매장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평점을 매길 수도 있다. 불만도가 높은 음식점은 자동으로 퇴출된다. 위치 기반 시스템과 채팅 기능을 도입해 지역 주민과 맛집을 추천하고 서로 소통할 수도 있다.